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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 윤형빈 TKO승 "살얼음판 걷는 기분…적당히 까불겠다"


입력 2014.02.10 20:58 수정 2014.02.11 00:05        부수정 기자
정경미 윤형빈 ⓒ 데일리안 DB

개그우먼 정경미가 남편 윤형빈이 이종격투기 데뷔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정경미는 10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서 "결혼할 때보다 더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많은 사람들 덕분에 남편이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떨려서 경기장에 못 갔다. 남편의 승리 소식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경기가 끝나고 한 시간 뒤에나 동영상을 봤다. 남편의 도전이 멋있다. 주먹을 봤으니까 앞으로는 적당히 까불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미는 또 "가족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윤형빈이 어제 뒤풀이를 하고 3시 정도에 집에 들어왔다. 꼭 안아줬다. 오늘 아침까지 자신의 승리담을 얘기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윤형빈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2014 스페셜' 라이트급 매치에서 다카야 츠쿠다(일본)를 상대로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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