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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국고보조금 수령에 "불쌍한 노숙자나 도와주지..."


입력 2014.02.15 11:05 수정 2014.02.15 16:23        스팟뉴스팀

정당해산심판 진행 중 1분기 경상보조금 7억여원 수령

네티즌 "헌재, 왜 가처분신청 심사를 하지 않아서..."

정당해산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으로 6억9970여만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 97억2900여만원을 4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당별로는 교섭단체를 구성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45.7%(44억4340여만원), 41.8%(40억6660여만원)를 받았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은 5.3%(5억1980여만원)을 수령했다.

문제가 되는 점은 이적단체 의혹으로 정당해산심판이 진행 중인 통진당도 7.2%(6억997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았다는 것이다. 통진당은 정당해산심판 및 정당활동정지 가처분 사건의 대상이 됐지만, 아직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지 않아 1분기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았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즉각 반발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djmp****’은 “국민들의 혈세가 아깝지도 않은가?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인사들에게서 무엇을 얻어먹은 것이 있냐? 왜 이렇게 가처분신청 심사를 하지 않고 국민들의 혈세가 흘러나가게 만드는 것인가? 지급된 돈에서 얼마를 받아먹는 것이 아닌가?“라며 헌재에 화살을 돌렸다.

또 아이디 ‘ckdr****’은 “미쳤군. 불쌍한 노숙자 도와주지 미친 좌파X들한테 주냐?”고 비난했고, 아이디 ‘tgru****’은 “국가가 참 좋구만. 좌파 세력에게 돈까지 주고요”라고 힐난했다.

이밖에 아이디 ‘djmp****’은 “참으로 야당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가 국민들의 세금을 뽑아내는 민주주의구나”라며 “저런 말썽거리들에게 국민들의 세금이 투입된다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정치계의 몰골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국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것니냐”고 비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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