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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생, 교수가 보낸 문자 여니 거기 사진이...


입력 2014.02.17 16:48 수정 2014.02.17 16:55        이혜진 인턴기자

"교수가 신체부위 찍은 사진, 성희롱 발언 문자 보내" 성희롱센터 신고 접수

서울대 음대 교수가 자신에게 개인교습을 받던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17일 제기됐다. (자료사진)ⓒ데일리안
서울대 음악대학의 교수가 여제자에게 음란문자를 보내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대 음대 학생 A 양(22)은 14일 자신에게 개인교습을 해주던 교수 B 씨를 서울대 인권센터 성희롱성폭력상담소에 신고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A 양의 신고서에 따르면 B 교수는 A 양에게 “엉덩이에 뽀뽀하고 싶다”, “가슴을 열고 (사진을) 찍어달라”는 등 음란한 내용이 담긴 문자를 수차례 보냈으며 자신의 신체부위를 찍은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A 양은 심지어 B 교수가 자신을 차에 태우고 모텔 근처로 데려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이 인건센터에 접수되면서 서울대는 이날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A 양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교수윤리위원회나 징계위원회를 통해 A교수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 양은 빠른 시일 내에 B 교수를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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