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방과 민간 기술협력, 새로운 블루오션"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첨단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이끌고 있는 이 시대에 국방 분야와 민간의 기술협력은 새로운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민·군 기술협력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민간과 국방, 정부가 더 긴밀히 손을 맞잡고 국방기술의 창조적 활용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면 훨씬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리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민·군 협력이 가져올 성장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벤처기업의 적극적 참여는 방위산업과 민·군 기술협력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마치고 주성진 국방과학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장을 참관했고 특히 우리 무인기 제작 기술 수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기업전시관에 들러 우리 무인기 제작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관계자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아군 비행기를 보호하기 위해 기만용 무인기 개발을 지시했다"고 설명하자 "우리나라 무인기 제작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관계자는 "최상위권은 미국과 이스라엘이고, 우리나라는 세계 5위권 수준"이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민군기술관으로 이동해 우리기술로 만든 복합섬유와 같은 부피의 강판의 무게를 직접 비교해 보면서 "똑같은 부피인데 차이가 대단하다"면서 "수출도 되고 하려면 단가가 문제 아니겠느냐. 단가를 낮출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관계자는 대량생산이 가능해 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관에 앞서 박 대통령은 개막식 연설을 통해 "현재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터넷이 미국 국방부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듯 국방 분야의 우수 기술이 민간에 적용되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나라는 꾸준히 선진 국방기술을 축적해왔고, 수준 높은 민간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민·군 기술협력의 시너지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기술이 서로 독립돼 있을 땐 '1+1'이 2밖에 되지 않지만, 융합하고 창의와 상상력이 더해질 땐 100이 될 수도, 1000이 될 수도 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 모두 장벽과 경계를 허무는 적극적 혁신 정신과 창조적 도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 높여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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