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감염병 주의…여행지별 감염병은?
보건당국 "예방접종 권장, 개인위생수칙 지켜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외여행지에서 감염된 감염병을 국내에 전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중순까지 국내에서 홍역 확진을 받은 환자는 410명이었으며, 그 중 약 90%가 해외에서 옮긴 바이러스에서 유래한 것이었다.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말라리아와 뎅기열도 감염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 A형 간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수두, 매독 등에 감염된 상태로 입국한 사람도 보고됐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여행지에 어떤 종류의 감염병이 유행하는지 알아보고 미리 관련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황열 예방접종은 필수이며, 말라리아, 장티푸스, A형 간염, 파상풍, 폴리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아메리카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마찬가지로 황열 예방접종은 필수이며, 장티푸스와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또 남미와 중미로 간다면 말라리야, A형 간염에 대한 예방접종도 권장된다.
아시아 지역으로 갈 여행객이라면 말라리아, 장티푸스, A형 간염, 파상풍, 폴리오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으며, 중동아시아의 경우에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전 지역에 있는 뎅기열과 서·동·중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출혈열, 아시아 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경우에는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중에는 외출 후와 식사 전 손 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모기 물리지 않기, 개·닭·오리·낙타 등과 접촉하지 않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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