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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의 ‘9시 등교’ 강행에 “학생이 ‘임상실험 대상’?”


입력 2014.08.18 17:45 수정 2014.08.18 17:54        정단비 인턴기자

원론적 반대도 많지만 "취지 동감해도 정책결정 과정 잘못"지적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9시 등교' 시행을 앞두고 이와 관련해 "9시 등교는 현실적으로 말도 안된다" "취지는 좋지만 시행 순차적, 탄력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등의 반발 여론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학생들의 수면 시간을 늘려 피로를 덜어주고, 가족들과 아침 식사를 할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는 등 '9시 등교' 전면 시행 방침을 내놓았다.

특히 이 교육감은 "국가든 교육청이든 지금까지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들어준 적이 없었다"며 "학생들이 요구하는 것은 9시 등교"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음 아이디 '오**'는 "저는 직장다니는 엄마인데, 아이 데려다주고 출근해야한다"며 "요즘 세상에 아이 혼자 보내기도 쉽지 않고 혹시 일찍가서 학교에 혼자있다가 무슨 일이라도 나면 어쩌나싶다"고 우려감을 표현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9시 등교' 강행조치에 대해 학부모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또 다른 다음 아이디 'says****'는 "고3학생이다. 수능이 90여일 남은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수능시간표는 원래 학교 시간표와 비슷하게 짜여져 있었는데 갑자기 9시 등교가 되면 수능에 생체리듬을 맞추기 힘들어진다"고 반발했다.

또한 네이버 아이디 'dbru****'는 "학생 입장을 이해는 하는건가, 등교시간이 9시로 늦춰지면 하교시간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지금도 학원다니는 것이 벅찬데 하교시간 늘게 되면 더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 있어 더 힘들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도 많았다.

다음 아이디 'b-***'는 "출근을 무척 일찍하는 부모님들의 경우 아이들은 등교 시간이 9시니 도서관에 가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도서관에서 그 아이들을 전부 다 수용해 자습할 수 있을지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네이버 아이디 'happ****'는 "현실적이지않다. 아이들한테는 좋겠지만 서시히 늘려도 되지않냐"며 "교육정책을 모아니면 도로 하니 어떤 사람이 그걸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트위터리안 '@luc****'는 "중3 학생이다. 우리가 무슨 교육 정책에 대한 '임상실험 대상자'이냐?"며 "학생이라고 전부 '9시 등교' 찬성하는 건 아니다. 이러한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정단비 기자 (2234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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