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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맛 세계 7위에도 식수 이용 5%…왜?


입력 2014.08.26 16:41 수정 2014.08.26 16:45        스팟뉴스팀

시민들 상수도관 노후화로 불안감 커

우리나라 수돗물이 2012년 세계 물맛 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지만 실제 식수로 이용하는 사람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3월 수돗물의 안전성과 맛을 알리기 위한 '물 블라인드 테스트' 행사 모습.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찬밥 신세인 수돗물이 지난 2012년 세계 물맛 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생수보다 각종 미네랄이 더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가격 또한 1000리터 당 가격이 600~800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수돗물을 식수로 마시는 비율은 5% 수준으로, 일본과 미국, 영국 등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람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기 꺼리는 원인으로는 국내 상수도관의 노후화가 가장 크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상수도관 중 20년 이상 노후된 것이 전국에 걸쳐 무려 1268km에 달한다.

또한 오래된 아파트의 물탱크와 수도배관 등 역시 노후화된 것이 많아 수돗물의 위생 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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