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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샤 한국GM 사장, 김우중 ‘헐값매각’ 발언에 대한 생각은?


입력 2014.08.27 16:19 수정 2014.08.27 16:23        창원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다마스·라보 재생산 기념 기자간담회서 우회적 비판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27일 경남 창원시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열린 ‘다마스·라보’ 생산재개 및 한국GM의 날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8년도에 한국에 다시 와서 저도 자서전을 내겠습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헐값에 인수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호샤 사장은 27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다마스·라보 재생산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임감은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본인도 2028년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자서전을 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을 파악하고 모든 일에 최선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며 한국지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모색해 나간다”며 “저희 협력업체들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사회전반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최선의 선택을 위해 올해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2년 동안 여러 어려운 도전 과제들이 있었지만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며 “GM이 대우 인수를 결정했을 때는 38만8000대의 차량을 생산했지만 지금은 200만대를, 예전엔 8200명이었던 직원이 지금은 2만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우리가 처한 비즈니스를 파악하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헐값매각 발언 관련)언론에 발표된 것과 우리는 다른 입장을 가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우중 전 회장은 전날 열린 특별포럼을 통해 “정부가 대우자동차를 GM에 헐값에 넘기면서 한국은 30조원을 날렸고, GM은 횡재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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