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원로들은 '통일바라기' 왜 그들은 '통일'을 택했나
현경대 '정력적 통일의식 전파' 홍사덕 '통일의식 좌-우통합' 박세일 '통일전도사'
정치계의 이른바 ‘보수 원로’들이 남북통일에 대한 국민의식 향상과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상임 고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활동영역을 여의도 국회에서 시민사회 쪽으로 옮겨 “통일대박” 메시지를 사회전반에 알리거나 통일정책 을 연구하는 등 ‘남북통일’을 위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현경대 부의장은 제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검사생활을 하다가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으로서 정계에 입문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보수진영의 ‘원로’다.
지난해부터는 대통령직속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의 수석부의장 직을 수행하면서 75세의 노구에도 불구,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 부의장의 넓은 활동반경 때문에 그를 수행하는 비서에게서 “따라 다니기 벅차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현 부의장은 대학생, 일반 시민,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통일의식 전파를 위한 강연에 앞장서고 있다.
민주평통 한 관계자는 25일 데일리안에 “현 부의장의 활동영역이 너무나 넓고 정력적이다”라면서 “방방곳곳 돌아다니면서 통일의식 전파에 여념이 없으시다. 현 부의장은 국내, 외국 가리지 않고 한국인들에게 통일의식을 퍼뜨리기 위해 정력적으로 활동하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그의 활동 범위는 넓은 것으로 유명하다. 아무리 먼 곳이라도 통일의식 고취를 위해서라면 마다하지 않고 그곳으로 달려간다.
지난 19일에는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서 대한민국상회, 총영사관과 함께 통일강연을 진행했다. “남북통일은 칭다오에도 대박을 가져올 것”이라는 골자로 강연을 진행했다. 현 부의장의 중국행보는 전날 충북지역의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마치고 이어진 ‘강행군’이었다.
24일에는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조찬강연에 참석해 ‘통일의 경제적 편익’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면서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재는 또다시 해외 현지 교민들에게 통일의 당위성을 전파하기 위해 출국해있는 상태이며 29일에 다시 귀국할 예정이다.
현 부의장은 대학생과 탈북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달 말에는 민주평통장학생들인 탈북청소년 들과 1박2일 통일연수를 진행했고,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최하는 ‘대학생 통일리더캠프’에도 참여해 열강을 펼쳤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보수 원로로서 지난해 10월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으로 선임됐다.
홍 상임의장은 보수와 진보, 중도를 총 망라해 출범한 민화협의 특성상 통일의식의 이념적, 계층적 통합을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특히 친박계 보수원로로 꼽히는 홍 상임의장이 지난 3월 대북식량 지원에 대해 “설령 북한에 비료를 지원하는 것을 정부가 불허하더라도 민화협 정도가 부딪쳐서 금이 가게 해야한다”며 “비료 보내기 운동은 예정대로 진행해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부의 대북지원 제동에도 불구하고 대북지원 사업은 지속해야 한다는 ‘뚝심’을 보였던 것이다. 당시 야당과 진보진영에서는 이같은 홍 의장의 발언에 박수를 보낸 바 있다.
박세일 한선재단 상임 고문은 ‘통일전도사’로 유명하다. 그가 설립한 한선재단도 통일·대북정책을 만들어내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박 이사장의 DNA는 ‘학자’지만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고 정치개혁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과거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장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으면서 보수정당 개혁에 앞장선 바 있다. 현재는 통일준비위원회에 정치법제도분과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그는 한반도의 선진화를 위해 남북통일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라는 강조하며 ‘통일대박’, ‘한반도의 통일은 축복’ 등의 내용으로 사회에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강연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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