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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철거요구' 안산지역상인들 "대학등록금 마련"


입력 2014.09.30 11:56 수정 2014.09.30 14:46        목용재 기자

안산지역상가역합회 "지역경제 피말라가고 있어"

세월호 참사 추모 분위기가 안산지역에서 장기화 되면서 지역 상인들이 생계가 어려워지자 안산지역의 상인들이 세월호 추모 현수막 철거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안산지역상가연합회·고잔신도시지역상인회(연합회)는 30일 내놓은 호소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안산지역의 파탄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길거리 (세월호)불법현수막 제거 △재난특별지역에 따른 상가지원대책 마련 △안산시의 ‘지역경제활성화 특별조례’ 마련 △지역경제활성화 특별대책팀 구성 △상가활성화를 위한 상가연합회 활동 적극지원 등을 요구했다.

연합회 측은 “안산지역의 경제가 피말라가고 있다”면서 “생계를 위해 일하는 현실 속에서 체감하는 전국의 소상인들과 안산지역의 상인들의 처참한 현실은 안산 지역 경제가 IMF시절보다도 더 나쁜 상황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얼마 전 길거리를 도배하고 있는 재난사고 관련 불법 추모 현수막들을 안산지역 상인이 철거했다는 이유로 집단 고발조치 당했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현수막이라도 철거했어야 했는지도 역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세월호 참사는 가슴아픈 일이지만 상황이 길어질수록 지역경제 침체와 안산시의 이미지, 시민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래 안산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 그 속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안산지역 상인들도 경제난에 지쳐있다”면서 “당장 자녀들의 대학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에 있는 상인들은 새학기가 두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합회 측은 “정부나 시에서 (안산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실질적으로 상인들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 매출만 급격히 감소할 뿐”이라면서 “우리 안산시나 정부는 전국의 소상인들과 소기업인들이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과 보상 대책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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