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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취임 후 첫 대구행...당내 갈등 전환 나서나


입력 2015.01.11 10:54 수정 2015.01.11 11:05        조성완 기자

무료급식소 봉사 뒤 권 시장과 면담, 대구·경북 의원들과 만찬 회동 예정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중 표정이 굳어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완구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난뒤 “이런 심각한 얘기를 하눈데 웃을수가 있나” 라고 말하며 웃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발언에 앞서 “우리 당 회의하는 거 보고 다들 웃지 않고 심각한 표정으로 한다고 좀 웃으라고 하는데 아침에 심각한 회의하면서 이유없이 웃는것도 그렇고...좀 밝은 표정 짓고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당의 텃밭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다. 민생행보의 일환인 동시에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대구·경북(TK) 홀대론을 잠재우고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북부정류장 인근 무료급식소에서 떡국 배식 봉사를 한 뒤, 대구지역 언론간부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오후에는 대구시장 자원봉사 조직인 ‘누리스타’ 발대식 행사에 참석한 뒤 권영진 대구시장과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전당대회 당시 지지자들과의 간담회, 대구·경북 의원들과의 만찬 등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는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차기 원내대표 출마가 유력시되는 유승민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의 TK 방문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의지의 표출로 보고 있다. 여의도연구원장직과 공석이 된 당협위원장 선정 방식을 두고 친박계와 비박계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을 방문함으로써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19일과 22일에는 각각 제주와 전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는 등 새해를 맞아 전국을 돌며 민생을 청취할 예정이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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