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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 "북 한수원 해킹…반기문 통화유출 UN 통한 듯"


입력 2015.03.16 10:31 수정 2015.03.16 10:36        최용민 기자

청와대 안보특보 "킴수키 사용한 IP 앞 아홉 자리가 일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 26일 오전 청와대 위민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앞서 신임 특보 및 수석들과 티타임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신 미래전략수석, 신성호 홍보특보, 이명재 민정특보, 우병우 민정수석, 박 대통령, 김성우 사회문화특보, 임종인 안보특보, 현정택 정책조정 수석.(자료 사진) ⓒ연합뉴스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는 최근 발생한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으로 추정하는 게 맞다"고 16일 밝혔다.

임 특보는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악성코드는 '킴수키' 거기에 사용된 것과 굉장히 유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킴수키'는 2011년, 2013년 북한의 해킹 공격이 발생했을 때 합동수사단에 의해 밝혀진 바이러스 이름을 말한다.

아울러 "이번에도 우리 합수단이 쭉 조사해보니까 결국은 그 당시 '킴수키'가 사용했던 IP 앞에 아홉 자리가 일치해서 같은 회사"라고 설명했다.

임 특보는 또 해커들이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전화통화 내용에 대해 "이번에 그 대화의 내용을 보면 그게 우리나라에서 한 것 같지가 않다"며 "추정하기에는 아마 어쩌면 UN 그런 데는 보안이 또 세지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해킹이 된 것이 아니라 UN을 통해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임 특보는 이에 대해 "청와대에 대통령께서 통화하시면 그것은 특급보안으로 해서 녹취를 해서 아주 완전 분리된 상태에서 이것을 갖다 보관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것을 내부자가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데 밖에서 접근하는 건 어렵다"고 밝혔다.

또 "보통 우리나라에서 만든 거면 대통령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반 총장이 나온다. 그런데 반 총장 앤드 대통령, 이렇게 나와 있다"며 "그리고 시간도 서울시간이 아니고 뉴욕시간으로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영문으로 된 걸 갖다가 뺀 다음에 그것을 한글 번역했다든지 이렇게 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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