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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임성한과 작별? '압구정 백야' 중징계 위기


입력 2015.04.23 10:10 수정 2015.04.23 10:16        김유연 기자
드라마 ‘압구정 백야'가 중징계 위기에 놓인 가운데 MBC 측이 임성한 작가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가 중징계 위기에 놓인 가운데 MBC 측이 임성한 작가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는 이 드라마의 2월 9일 방영분 등 다섯 회가 지나치게 비윤리적인 관계와 극단적인 상황을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에 내보내고 있다며 ‘프로그램 중지’ 의견을 제시했다.

임성한 작가의 ‘압구정백야’에는 남편이 죽었지만 시댁에 들어간 주인공 백야가 친어머니이자 시어머니인 은하와 폭언을 주고받고 복수를 다짐하는 등 비윤리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담겼다.

최종 제재 수위는 전체회의에서 내려지지만 보통 소위의 의견이 그대로 반영된다. 프로그램 중지는 문제가 된 방영분의 재방송과 판매가 금지되며 벌점 4점을 받는 법정 제재다.

MBC 관계자는 이날 의견진술에서 “앞으로 ‘압구정 백야’의 임성한 작가와는 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이날 방송소위는 JTBC ‘이영돈이 간다’가 3월 15일 방송에서 한국에는 그리크요거트가 없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단정적으로 내보낸 것에 대해서도 중징계인 ‘경고’ 의견을 내놨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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