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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조합? '글쎄'


입력 2015.06.23 09:47 수정 2015.06.23 09:52        부수정 기자

천재 프로파일러·엘리트 여수사관 캐릭터 분해

달콤·살벌 수사 로맨스…이천희·박보검 등 출연

배우 서인국 장나라의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 CJ E&M

로코물의 대표 주자 서인국과 장나라가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만났다.

드라마는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과 경찰대 출신 엘리트 여수사관 차지안(장나라)이 그리는 달콤·살벌 수사 로맨스다.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쓴 권기영 작가와 '직장의 신'을 연출한 노상훈 PD가 만든다.

16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문보현 KBS 드라마 국장은 "'너를 기억해'는 사랑과 성장이 있는 수사드라마다. KBS의 맨파워와 CJ E&M의 노하우가 결합한 작품으로 흔한 수사물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고민했다. 독특한 캐릭터와 미드 방식을 갖춰 수사 로맨스물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했다"고 자신했다.

노 PD는 "더운 여름에 즐겁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사건과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흐른다"고 소개했다. "누구에게나 '결정적 시기'라는 게 있잖아요. 그때 느낀 감정, 만난 사람들이 현재의 나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코믹 수사물이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장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사, 코믹, 로맨스 소재를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했다"며 "이현과 차지안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했다.

유독 로맨스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서인국과 장나라가 주연으로 나섰다. 서인국은 tvN '응답하라 1997'에서 마성의 경상도 남자로 우뚝 선 이후 '주군의 태양', '고교처세왕' 등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순애보를 펼쳐 인기를 얻었다. 안방 복귀는 올해 초 종영한 KBS2 '왕의 얼굴' 이후 4개월 만이다.

장나라는 지난해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미스터 백'으로 남자들이 지켜주고 싶은 여자로 등극했다. 두 작품 모두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 성공했다. 지난해 종영한 MBC '미스터 백'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서인국은 극 중 까다로운 성격의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 역을 맡았다. 최단 기간에 범죄학과 심리학 학위를 따고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어린 시절 범죄심리학자이자 경찰이었던 아버지로부터 잠재적 살인마일지 모른다는 판정을 받는 인물이다.

배우 서인국 장나라의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 CJ E&M

서인국은 "짧고, 굵게 표현하는 캐릭터라 감독님과 얘기를 자주 나눈다. 내 변화를 가장 크게 느낄 작품일 듯하고, 이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캐릭터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기 위해 미드 'CSI'와 영드 '셜록' 등을 봤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와 관련해서 "워낙 천재이다 보니 일반인들과는 급이 다르다. 접근하기 어려운 인물로 나와는 너무 다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열정 넘치는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을 연기한다. 여형사 하면 떠오르는 수수하고 강인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세련되고 귀여운 인물이다. 현(서인국)과 파트너 비슷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그를 관찰해왔다.

장나라는 "그간 운이 좋아서 출연한 작품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이번에도 큰 복을 받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대본에 끌려서 출연하게 됐어요.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죠."

서인국과 장나라가 그리는 연상연하 로맨스도 재미 요인이다. "장나라 선배가 출연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됐구나', '살짝 묻어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선배는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극대화시키는 배우입니다."(서인국)

"서인국과 나이 차이 좀 있어서 걱정했는데 저를 한 번에 휘어잡았어요. 서인국 씨의 이전 작품을 봤을 때 나보다 연기를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했죠. 같이 하게 돼 기쁩니다."(장나라)

'바른생활 청년' 박보검은 극 중 변호사 정선호로 분한다. 주로 힘 있고 돈 많은 자를 위한 비윤리적인 변호를 많이 하지만, 가끔 힘없는 범죄자나 재소자들을 위한 상담도 해준다. 뛰어난 지능과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

박보검은 "'박보검도 이런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세 사람 외에 최원영 이천희 민성욱 임지은 등이 출연한다. 최원영은 의사이자 민간 법의학자 이준호를, 이천희는 특수범죄수사팀 팀장 강은혁을 각각 연기한다. 민성욱은 형사 출신 특수범죄수사팀 팀원 손명우 역을, 임지은은 경찰청 내 특수범죄수사팀 수사기획관 현지수 역을 각각 맡는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22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4.7%(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 월화극 3위를 나타냈다. MBC '화정'은 11.6%, SBS '상류사회'는 9.1%로 각각 집계됐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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