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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황교안, 해명·사과부터 하고 총리직 시작해야"


입력 2015.06.19 10:43 수정 2015.06.19 10:44        이슬기 기자

"야당에 이겼다고 국민이 내린 부적격 판정까지 달라지진 않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대표가 19일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를 향해 “해명할 것은 하고 사과부터 한 후에 총리직을 시작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다수의 힘으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인사청문 과정에서 드러난 결격사유까지 통과된 것은 아니다. 야당에 이겼다고 국민의 부적격 판정까지 달라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내일이면 메르스 발생 한달인데, 얼마나 확산되고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모른다. 박근혜정부의 무능과 불통이 빚은 대재난”이라며 “새총리가 임명된 만큼, 정부의 반성과 분발을 촉구한다. 대통령이 책임있게 나서서 중심을 잡고 진두지휘해야 국민이 따른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또 “메르스 피해대책으로 내놓은 4000억 긴급 자금 지원은 너무 안일하다. 환자와 격리자, 관광·유통 서비스, 농민과 지역경제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야하고 과감한 추경 편성도 필요하다”며 “세월호 이어 메르스로 더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여야정의 초당적 협력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만큼, 정부여당의 호응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황교안 총리가 오늘 대정부질의에 답하게 된다. 황교안 총리가 담마진이라는 석연찮은 질병으로 병역의무를 면한 이 사태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메르스가 창궐하는 때 국민안전과 보건을 최종 책임질 총리가 과연 메르스 전염병에 어떻게 대처할지 두렵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정치검찰은 메르스는 잡지 않고 박원순 시장을 잡는 데 총출동했다. 황교안 총리의 공안통치가 우려되고, 총리가 메르스는 안 잡고 박원순 시장만 잡으려고 하면서 국민이 실망할까 두렵다”며 “이번 대정부질문은 이런 황교안 총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박근혜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외교·통일·안보분야를 시작으로 4일 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부실 초동 대응에 대한 질타는 물론, 황 총리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야당의 집중 공세 '2라운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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