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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 마을, 보름 만에 메르스 격리 해제


입력 2015.06.19 21:35 수정 2015.06.19 21:36        스팟뉴스팀

주민들, 농작물 둘러보고 생필품 사는 등 '자유' 누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 발생으로 마을이 통째로 격리됐던 전북 순창군 순창읍 장덕마을이 19일 오전 격리가 해제됐다. 지난 4일 오후 5시경 마을 출입이 통제된 뒤 보름 만의 해제 조치다.

장덕마을 이장 성인식 씨는 이날 오전 마을회관 방송을 통해 "주민 여러분, 오늘부터 마음 놓고 읍내에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메르스 사태가 난 뒤 마을이 통째로 격리된 것은 장덕마을이 처음이다. 그러나 전북도와 순창군의 신속한 격리 조치 및 주민들의 협조로 단 한 명의 의심환자도 나오지 않으면서 격리가 해제될 수 있었다.

이날 주민들은 그간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을 만나거나 논밭으로 가 농작물을 둘러보고 생필품도 사는 등 '자유'를 맛봤다. 그러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여전히 '메르스 사태'에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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