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전자,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60%대 회복


입력 2015.07.03 17:35 수정 2015.07.03 17:38        이호연 기자

애플 5% -> 13%, LG전자 26% -> 20.9%

이통사 단말 판매량 지난해 1823만대, 지속 하락

ⓒ미래창조과학부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60%대를 회복했다. 전략폰 ‘갤럭시S6' 출시된 지난 4월에는 점유율이 69..%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21일까지 월별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지난해 7월~9월 61.9%를 유지하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10월~12월 49.2%까지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까지 49.3%대에 머물다가 3월 53.6%를 차지하며 과반 점유율을 회복했다. 이 후 4월 69.0%, 5월 63.4%, 6월 63.4%를 기록하며 60%대의 점유율을 사수했다.

반면 LG전자는 지난해 7월~9월 점유율 26%를 기록했으나, 단통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13.8%까지 추락했다. 지난 2월 잠시 20.9%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계속 10% 초반을 유지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G4’ 출시로 5월 20.8%까지 올랐다. 6월 21일 기준 점유율 20.8%를 기록했다.

애플은 같은 기간 점유율 5.3%에서 아이폰6 출시 직후인 지난해 10월 27.3%까지 상승했다. 애플은 지난해 3월까지 점유율 20% 초반대를 유지하다, 갤럭시S6와 G4 출시 이후 점유율이 13%대로 하락했다.

미래부가 국내 단말 판매량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된 단통법이 애플의 배만 불렸다는 지적을 해명하기 위함이다.

미래부는 “애플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데는 다양한 요인이 있고, 이는 아이폰6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아이폰6 출시 이후 애플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국내 제조사 점유율이 점차 상승해 아이폰6 출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단통법 시행 이후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출고가 80만원 이상) 시장 규모는 반토막이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단통법 시행 전 연간 1200만대에서 연간 600만대로 급감했다. 유통단에서 추산하는 점유율은 6월말 기준 삼성은 50% 후반 LG전자는 10% 미만으로 급락했다. 반면, 애플은 4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