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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백제까지...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입력 2015.07.05 09:54 수정 2015.07.05 09:54        최진연 문화유적전문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한중일 3국 상호 교류역사 잘 보여줘"

4일 독일 본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나라가 등재 신창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유네스코유산목록에 등재했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와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는 동 유산이 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 삼국의 고대 왕국들 사이에서 상호교류 역사를 잘 보여준다는 점과 백제의 내세관·종교·건축기술·예술미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백제역사와 문화의 특출한 증거라는 점 등을 높이 평가 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여 정림사지ⓒ문화재청

다만, 유산위원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전반적인 관광관리와 유산별로 방문객들의 관리계획을 완성하고, 공주 송산리와 부여 능산리의 고분 안에 있는 벽화와 내부 환경의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주기를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문화재청과 충청남도·전라북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는 유네스코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백제역사지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주 송산리 고분군ⓒ문화재청

외교부와 문화재청은 이번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우리나라 고대국가인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조명될 기회가 될 것이며,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 강국으로서의 국가브랜드를 한층 더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익산 왕궁리유적ⓒ문화재청

이번‘백제역사유적지구’등재는 2014년 남한산성 등재이후 1년 만에 달성된 결과이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문화유산인 ‘석굴암 및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1995년) 창덕궁, 수원화성(1997년) 경주역사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2000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화와 양동(2010년) 남한산성(2014년)’

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총 1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최진연 기자 (cnnpho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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