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새정치 지지층 마음 못 잡는 문재인…63% "문재인 못해"


입력 2015.07.17 17:30 수정 2015.07.17 17:36        목용재 기자

갤럽, 김무성 새누리 지지층 62%로부터 '긍정 평가'…'리더십·듬직·뚝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당을 분열 시키고 당내 계파 간 갈등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문 대표를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7월 셋째주 여야 대표 역할 수행 평가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에게 ‘잘하고 있다’고 평가를 한 응답자는 18%에 그쳤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3%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층도 문재인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새정련 지지층은 문재인 대표에 대해 단 27%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63%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문 대표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당 분열과 계파 갈등’(20%), ‘리더십·추진력·결단력 부족’(14%), ‘소신부족·우유부단’(13%), ‘당을 잘 이끌지 못함’(6%), ‘독단적’(6%), ‘당리당략·자기 이익 우선’(6%) 등이 꼽혔다.

이는 과거 야당 대표 평가 중 지난 2014년 1월 김한길 당시 민주당 대표(긍정 20%, 부정 64%)와 유사한 결과다. 당시 민주당 지지층 36%는 김한길 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2%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층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41%)가 ‘잘못하고 있다’(37%)는 평가를 앞섰고 특히 지지층은 62%의 압도적인 비율이 김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의 새누리당 지지층 만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김 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이유로는 ‘리더십·추진력·결단력이 있다’(16%), ‘당청 화합·내부 갈등 조율’(11%), ‘듬직·뚝심’(10%), ‘중심·균형’(9%), ‘당을 잘 이끈다’(9%), ‘주관·소신’(6%) 등이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 3일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신뢰수준이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목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