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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650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입력 2015.09.23 13:59 수정 2015.09.23 13:59        윤정선 기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통해 스마트공장 사업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기로

사진 왼쪽부터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진종욱 산업통산자원부 기업협력과장.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23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스마트공장 추진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과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150개 협력사 대표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품기획에서 설계, 제조, 공정,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기존공장을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변환시키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창조혁신센터를 통해 자동차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 전반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발대식에서 오는 2019년까지 산업부와 총 235억원을 공동 출연하고 기존 산업부와 함께 추진해 왔던 '산업혁신운동'과 연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2·3차 협력사 450개사 △광주혁신센터 내 중소기업 200개사 총 650개사를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150억원, 산업부 45억원, 광주혁신센터 4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은 업체당 평균 4000만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참여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별로 2000만원을 고정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지원 이외에 중소업체들의 공정개선활동에도 비용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기 위하여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업체에 대한 경영진단에 나선 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5가지 스마트공장 구축 시스템을 협력사별로 알맞게 적용할 계획이다.

5가지 스마트공장 구축 시스템은 △공정검사자동화시스템 △풀-프루프시스템 △초·중·종물검사시스템 △롯트추적관리시스템 △금형관리시스템이다. 이미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행해 품질 경쟁력을 검증받았다.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참여기업의 사업목표 달성 의지와 정보통신기술시스템 업체의 적극적 참여, 코디네이터의 전문적 지원이 필수"라며 "재단 역시 그간의 자동차 부품업계를 지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 협력사가 우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스마트공장 추진 사업이 협력사가 실제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집중 지원돼 개선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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