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남성의 1.6배
대상포진 환자중 10명중 4명이 50대 이상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속에 숨어있다가, 몸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질환이다. 신경에 손상을 줘 통증과 이상감각을 일으키고, 해당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 및 수포 등을 일으킨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09년 45만2443명에서 2014년 64만4280명으로 연평균 7.3%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이 7.9%로 남성 6.4%보다 1.5% 포인트 더 높았다.
성별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이 39만2912명(61%)이 남성 25만1368명(39%)에 비해 1.6배 많았다.
여성은 50대 10만8107명(27.5%), 60대 7만3025명(18.6%), 40대 6만1768명(15.7%), 70대 5만193명(12.8%)를 차지했다. 남성은 50대 5만7012명(22.7%), 60대 4만5990명(18.3%), 30대 3만2893명(13.1%), 70대 3만1444명(12.5%)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측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몸에 남아있는 바이러스가 이 질환을 일으킨다"며 "나이가 많고,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일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잘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대상포진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신경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로 약물치료와 신경차단 요법을 함께 실시한다. 빨리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대상포진의 좋은 예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악성종양이 있거나 면역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환자는 재발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