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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첫 얼음, 영하 1.1도 기록…"없어진 가을"


입력 2015.10.02 20:58 수정 2015.10.02 20:59        스팟뉴스팀

체감온도 영하 5도까지 떨어져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2도를 기록하고 체감온도가 영하 17도 까지 내려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를 기록하며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변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전날 내렸던 비가 그치면서 2일 전국은 쌀쌀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강원도 설악산에서는 올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날 첫 얼음이 관측된 새벽 4시께 중청대피소 기온은 영하 1도를 기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횡성 안흥과 홍천 서석이 각각 1.4도, 철원 3.4도, 대관령 3.7도, 평창 3.9도, 춘천 5.5도, 영월 6도, 강릉 12.2도, 속초 12.5도, 동해 14.4도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5∼6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설악산에는 어제 22㎜ 정도의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급강하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악산 첫 얼음 관측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제는 봄, 가을이 없는 것 같다", "오늘 감기 걸릴 뻔 했음", "내복 꺼내 입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날까지 정선 사북 64.5㎜, 평창 봉평 49.5㎜, 홍천 내면 44㎜, 횡성 안흥 39.5㎜, 화천 38.5㎜, 춘천 38㎜ 등의 단비가 내려 가을 가뭄 해갈에 다소 도움이 됐으나 여전히 역부족인 상황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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