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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3차원 스캐너로 벽돌 투척지점 추정...DNA 확보


입력 2015.10.14 15:27 수정 2015.10.14 15:28        스팟뉴스팀

사건 현장과 가까운 6호 라인 17가정 수색까지 완료...벽돌 변색 부분 수사 중

용인 '캣맘' 벽돌 사망사건 수사가 구체화되고 있다. 경찰은 벽돌 투척 지점 예상 범위를 최소하기 위해 3차원 스캐너 기술을 이용, 시뮬레이션 실험까지 실시했다.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용인 '캣맘' 벽돌 사망사건 수사가 구체화되고 있다. 경찰은 벽돌 투척 지점 예상 범위를 최소하기 위해 3차원 스캐너 기술을 이용, 시뮬레이션 실험까지 실시했다.

용인 서부 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부터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한 현장 스캔을 실시했다.

우선 입체 영상을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 후 벽돌의 무게 값, 각 층과 호수별에서 던진 벽돌이 부러진 조경수 나뭇가지 위치를 스치며 현장에 떨어진 거리와 각도를 추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벽돌의 떨어지는 속도는 폐쇄 회로(CC) TV 영상을 바탕으로 측정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실험은 모의 벽돌을 현장에서 실제로 던져보는 것이 아니라, 3차원 입체 스캐너를 이용해 현장 상황을 컴퓨터에 스캔하는 작업"이라며 "추후 국과수는 프로그램상에서 벽돌을 여러 각도와 높이에서 던져보면서 투척 지점을 찾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 스캔 이외에도 사건 발생 시간대 해당 아파트 안에 있었던 거주자를 20여 명으로 추려 탐문 및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아파트 주민들의 DNA를 사실상 모두 수집했으며 사건 현장과 가까운 6호 라인 17가정에 대해 입주자 동의하에 수색을 완료했다.

경찰은 앞으로 5호 라인 18가정에 대해서도 추가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며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벽돌의 변색된 부분의 성분을 분석해 미리 채취한 사료와 대조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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