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식 판다코리아닷컴 대표 "사후면세점 진출...내년 매출 1천억"
내년 상반기 제주도에도 오픈...태국, 베트남 등에도 진출
중화권 대상 해외 직판(역직구) 온라인 쇼핑몰인 판다코리아닷컴이 중국 현지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사우면세점 사업에 진출한다. 현재 250만명인 회원수와 100억원대인 매출을 내년까지 1000만명과 1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판다코리아닷컴 이종식 대표는 16일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비전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 온라인 판매 관련 협회는 물론 국내 여행사, 현재 사후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과 3자 간 MOU 체결을 위한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판다코리아닷컴은 지난 7, 8월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동과 동대문에 각각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이 대표는 또 단순한 온라인 역직구 쇼핑몰에 안주하지 않고 중국 현지에도 한국 오프라인 매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직영매장은 제주도에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이 대표는 "현재 중국 절강성과 산둥성 등 2곳에 오프라인 매장 개설을 위한 마지막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내년 말까지 중국 현지에 총 200개 매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2017년에는 중국을 넘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4년 설립된 판다코리아닷컴은 한류스타인 김수현 및 배우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가 투자했다. 또한 나이키 OEM업체인 태광실업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 LVMH그룹 계열 L투자회사도 판다코리아닷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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