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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급증...2050년 1억 명 넘어서


입력 2016.01.10 11:42 수정 2016.01.10 11:43        스팟뉴스팀

캘리포니아대 론 브룩마이어 교수 "치매환자 10년간 1000만명 증가"

2050년에 알츠하이머 환자 수가 세계적으로 1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050년에 알츠하이머 환자 수가 세계적으로 1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6일 (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론 브룩마이어 교수의 전망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는 지난 2005년 2573만 명에서 2015년 3526만 명으로 1000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오는 2050년경 알츠하이머 환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세계적으로 1억 명을 넘어서는 것이 현실화 될 거란 전망이다.

흔히 알츠하이머는 노인성 치매로 불린다. 즉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의 퇴행성 변화로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일상생활에 장애를 불러 일으키는 증상을 뜻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 즉 초로기 치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5년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로 입원한 환자는 총 6만 9175명으로 이들의 진료비만 8216억원에 달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한 입원은 65세이상 노인환자 다발생 질병 입원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할 경우 예방할 수 있는 치매가 전체 치매의 30∼40%정도 되는 만큼, 정기적인 치매검진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음주, 흡연 등 치매위험을 높이는 음식을 피하고, 야채와 과일, 저지방 및 저콜레스테롤 음식 등 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적어도 일주일에 2회 이상, 30분 이상은 땀이 날 정도의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평소 독서 등을 통해 뇌를 꾸준히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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