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1조8236억...전년대비 39.1%↑
매출 감소에도 20조원 수성…수익성 대폭 개선
전지부문 수익성 악화 아쉬움
LG화학이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4분기 성적표로 한 해를 마감했다. 연간기준으로도 매출 감소에도 20조원을 수성한 가운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LG화학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5조406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 순이익 207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와 89.2%가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2.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5.6%, 39.5% 줄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015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0조2066억원과 영업이익 1조8236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대비 10.5%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은 39.1% 늘어났다.
회사측은 “글로벌 경제 성장둔화 및 유가하락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및 각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이 매출 14조6325억원, 영업이익 1조6769억원으로 전년대비 15.2%의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50.1% 증가하며 전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2조7641억원, 영업이익 146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9%가 증가하며 전년도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지부문은 매출이 3조1503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대비 99.2%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7.3% 증가한 21조7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시설투자(CAPEX)는 전년대비 3.3%증가한 1조78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기초소재부문의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원가경쟁력 강화,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Global 생산체제 확대 등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메탈로센 폴리올레핀(PO),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전 세계 최고 수준의 NCC 원가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고객 기반 강화 등 기존 사업의 시장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중국 난징 편광판 생산라인 최적화 및 중소형 편광판 판매 확대를 통해 액정표시장치(LCD)소재 분야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수처리 역삼투압(RO) 필터 생산라인 확대 및 사업역량 강화로 중동과 중국 등 성장 시장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지부문은 모바일부문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사업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수주 우위 강화 및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로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력저장전지(ESS)는 전력망 및 주택용 제품 라인업 강화로 시장 주도권 및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올 1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 기초소재부문은 원료가 안정화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내 시장 지위 강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전지부문의 경우, 모바일전지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와 자동차전지 고객 물량 확대에 따른 빠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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