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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올해 실적 전망 밝아…분리막 1위 목표"


입력 2016.02.03 18:35 수정 2016.02.03 18:41        박영국 기자

저유가 기조 계속될 듯…가솔린, 나프타 마진 호조 전망

SK이노베이션이 입주해 있는 SK 서린사옥.ⓒ연합뉴스

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조98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이 올해도 양호한 정제마진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3일 2015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솔린(휘발유)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동절기에 진입하면서 10월 하락추세였으나, 저유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재반등해 강세 시황을 보였다”면서 “올해도 저유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수요증가에 더해 투기적 구매수요까지 가세해 이후 드라이빙 시즌(2분기)까지 견고한 크랙마진을 유지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나프타는 지난해 4분기 저유가와 양호한 석유화학 수요, 높은 NCC 가동률로 크랙마진이 급등했다”면서 “올해도 견조한 수요와 함께 가솔린 강세에 따른 블랜딩 수요(나프타의 가솔린 전환)로 마진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젤 시황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중국의 디젤 수출량이 증가되고 있고, 그게 디젤 정제마진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가솔린과 나프타 크랙마진 강세에 집중하면서 (디젤 마진 악화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 하락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해외 자원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최소한 손실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자산의 경우 저유가로 손실 보는 건 사실이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시추투자를 축소해 손실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페루와 베트남 광구는 현재 유가 수준으로도 수익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생산이 중단된 예멘 LNG에 대해서는 “단기간 내 정상화가 불투명하다”면서 “다만 메인 설비인 액화공장이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서 정치상황이 개선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성장사업인과 관련해서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와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사업을 세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재 연 2억5000만㎥로 세계 2위인 분리막 사업은 현재 IT용과 중국 전기차용 수요 증가로 풀가동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분리막 사업 매출액은 1600억원이었는데, 현재 수급이 타이트해 내부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분리막 사업은 전기차 성장으로 인해 본격화되는 상황이고,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높여 현재 2위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 800만MWh, 3만대 공급량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에 대해서도 “현재 풀가동 수준으로 기아차 쏘울EV와 베이징기차의 전기차 모델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배터리 부문에서 178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지난해 하반기에 생산량을 400만MWh 두 배로 늘렸기 때문에 올해는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가경쟁력과 기술경쟁력, 추가수주, 생산능력 증설 등 3가지 측면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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