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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부품·소재로 사업구조 고도화...선제적 혁신"


입력 2016.02.23 07:00 수정 2016.02.22 21:07        김유연 기자

자동차부품과 에너지 사업서 올해 9조 목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 집행…R&D 투자 집중

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에너지대전서 울릉도에 적용될 LG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이 소개되고 있다.ⓒLG

LG그룹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여 B2B(기업 간 거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LG그룹은 23일 B2B사업의 핵심인 자동차부품과 에너지 사업에서 올해 9조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6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들 사업은 지난해 7조원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부품 글로벌 수주가 늘면서 9조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LG는 자동차부품 사업의 경우 올해 5조원, 에너지 사업은 올해 4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2014년 3조원대 중반이던 자동차부품 사업은 지난해 4조원으로 성장했으며, 에너지 사업도 같은 기간 2조원대 중반에서 3조원으로 커졌다.

LG의 B2B 사업은 전 계열사가 협력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사업의 경우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 등은 LG전자가 담당하고,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책임진다. 차량용 모터와 센서는 LG이노텍이,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여기에 자동차원단과 경량화 소재 등은 LG하우시스, 전기차 충전인프라 등은 LG CNS가 준비중이다.

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에너지대전서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모형이 관람객에게 소개되고 있다.ⓒLG

에너지 사업도 마찬가지다. 태양전지 모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은 LG전자가 생산하고, LG화학은 ESS용 배터리를 LG전자에 공급한다. 원격검침인프라와 에너지 시스템 통합운영은 LG CNS가 개발하고 있고, 고효율 창호 시스템과 단열재는 LG하우시스가, 태양전지 발전 사업과 에너지 설계·조달·시공·운영 등은 서브원이 책임지고 있다.

LG는 B2B사업 강화 차원의 일환으로 ‘사업구조 고도화’ 통해 지속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도 연구개발(R&D) 투자를 줄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LG는 2011년 4조3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이래 연평균 5000억원 이상 투자를 늘려왔다. 지난해의 경우 사상 최대인 6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도 LG전자가 태양전지 생산라인 신설을 위해 5272억원,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규모 올레드 패널 생산공장 건설에 1조8400억원, LG화학은 국내 최대 농자재 생산업체인 동부팜한농 인수에 5152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LG이노텍도 소자·소재 사업에 올해말까지 700억원을 투입한다.

LG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경기 침체, 유가 하락 등 전 세계 경기 불황에 따른 경영 환경이 예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R&D 투자는 줄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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