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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고령화로 저체중 신생아 점점 많아져


입력 2016.02.27 15:56 수정 2016.02.27 15:58        스팟뉴스팀

첫째아 체중 1997년 3.214㎏→ 2014년 3.121㎏ '2.8% 감소'

산모의 고령화로 인해 저체중 신생아가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이정택 연구위원은 27일 '신생아 체중의 변화 추이와 원인' 보고서에서 15∼49세 산모의 첫 째아 체중이 1997년 3.214㎏에서 2014년 3.121㎏으로 17년 만에 약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이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5㎏ 이하 저체중 신생아의 출산 확률은 1997년 5.1%에서 2014년 8.6%로 3.5%p나 높아졌다.

신생아 체중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임신기간 산모의 건강과 연관된 태아의 영양 상태다. 특히 산모의 경우 건강상태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은 나이다.

우리나라 산모의 평균 초산연령은 1997년 26.4세에서 2014년 30.5세로 4.1세 높아졌다. 저체중 아이를 낳을 확률은 산모 나이에 따라 더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25∼29세 여성의 첫째아 체중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30∼34세 여성의 첫째아 체중은 평균 0.6%, 35∼39세 여성은 1.8%, 40∼45세 여성은 3.1% 적게 나갔다.

이 연구위원은 "태아의 체중 감소는 출산이 늦어지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여성들이 일과 양육을 함께할 수 있는 근로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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