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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새학기 타고 4월까지…학생 위생지도 필요


입력 2016.03.03 15:00 수정 2016.03.03 15:03        스팟뉴스팀

65세 이상 어르신, 당뇨 등 고위험군 건강보험 적용 가능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2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3월 새학기를 시작으로 4월까지 계속 유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학생들의 개인위행습관 지도가 필요하다. (자료사진) ⓒ데일리안DB

지난달 크게 유행했던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2주째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월까지는 갈 것으로 보고 철저한 감염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9주차(2월 21일부터 27일)에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목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000명당 42.3명으로 집계돼 한 주 전(46.1명)보다 다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유행이 절정에 달했던 2016년 7주차(2월 7일부터 13일)의 의심환자 수 53.8명보다 10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2015~2016년 겨울 인플루엔자가 유행한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11.3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월 14일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당뇨 등 만성질환자, 생후 6개월부터 59개월까지의 소아, 임신부, 면역 저하자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감염 때 중증으로 진행할 우려가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 2014~2015년 겨울에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4월 말까지 이어졌으므로, 이런 환자들은 빨리 내원하는 것이 좋다.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 항바이러스제 약값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의심환자 수가 줄어들었다고 해도 나이별로 7세부터 18세의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9주차에도 계속 68.7명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0세에서 6세의 의심환자 수도 59.0명으로 높다.

특히 3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생들의 단체 생활이 늘어나면서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퍼질 가능성이 있어 보육시설,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습관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빨리 진료를 받고, 증상이 나타나는 학생은 개학 이후라도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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