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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취준생 지원…3000명 에 50만원씩 6개월간


입력 2016.04.11 14:21 수정 2016.04.11 14:22        스팟뉴스팀

사회 참여 의지가 있는 미취업 청년 대상, 비금전 혜택도…

서울시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교육비와 교통비 등을 위해 최장 6개월간 매달 5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11월 ‘2020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핵심사업인 ‘청년활동지원사업’의 대상과 선정지군, 지원 범위와 내용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사회 참여 의지가 있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학원 수강비, 교재 구매비, 시험등록비, 그룹스터디 운영비와 같이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취업과 창업 준비를 위해 매월 50만 원씩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최소 사회참여 활동비로 최장 6개월까지 지원된다. 취업하거나 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 중복 지원을 받으면 자격을 잃어 지급이 중단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서 1년 이상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 미취업 청년 총 3000명이다. 당장 필요한 생활비를 벌어야 해 정부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장기 미취업’, ‘저소득층’ 청년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시는 지원자 중 1차로 정량평가(가구소득·부양가족·미취업기간 등 경제적 조건·사회적조건)로 대상자를 선정한 후 2차로 정성평가(사회활동참여 의지·진로계획의 구체성과 적절성 등)를 통해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금전적 지원과 함께 비금전적 지원도 이루어진다. 자발적 커뮤니티가 생길 수 있도록 돕고 정보제공과 활동연장 연계 같은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진입 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고용지원센터와 일자리 플러스센터, 자치구 취업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진로상담, 구인정보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 현장감 있는 취업상담과 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5월부터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과 관리를 맡을 민간기관을 모집해 선정하고, 6월에는 대상자를 모집해 7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6개월의 지원이 끝나더라도 채용박람회와 사후교육 등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입하는 징검다리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투명성과 공정성이 잘 지켜진다면 정말 좋은 정책”이라며 “이러한 진정한 복지가 꼭 필요한 계층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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