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핀테크와 결합한 문화콘텐츠, 21세기 연금술"
인터넷전문은행 예금이자 문화콘텐츠 포인트 지급 서비스 개발 중
"앞으로 문화콘텐츠가 지닌 무형의 가치가 기업의 자금조달에 큰 힘이 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문화콘텐츠 산업을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19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핀테크지원센터 제8차 데모데이'에서 "화제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경제적 효과가 3조원 이상으로 중형차 6만여대를 수출할 만큼의 수익을 냈다"며 "핀테크와 문화콘텐츠산업 모두 잘 만들면 국경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집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예를 들며 "문화 콘텐츠와 핀테크의 훌륭한 결합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문화콘텐츠산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수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이라며 "핀테크산업 육성 또한 정부가 24개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는 미래 먹거리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는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자금회수기간도 짧아 크라우드펀딩에 적합하다"며 "인터넷전문은행 예금이자를 문화콘텐츠 결제가 가능한 포인트로 지급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기업인 카카오뱅크와 K뱅크는 모바일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빌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윤태용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 실장과 카카오뱅크, K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와디즈, 메이크스타 등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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