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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OLED 발광재료 시장 7700억원...삼성·LG가 94%


입력 2016.04.22 15:24 수정 2016.04.23 08:06        이홍석 기자

유비산업리서치 '2016 OLED 발광재료 보고서'

올해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재료 시장이 약 77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 중 약 94%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가 발간한 ‘2016 OLED 발광재료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OLED 발광재료 시장은 전년대비 약 16% 증가한 6억7700만달러(약 7700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전 세계 OLED 발광재료 시장은 올해부터 연평균 46%의 성장률로 오는 2021년 43억2300억 달러(약 4조925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OLED 발광재료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하는 요인에는 OLED를 채택하는 스마트폰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대면적 OLED 패널 양산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장착한 갤럭시S7 시리즈의 흥행이 예상되는 데다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의 AMOLED 적용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예정이어서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올해 대형 OLED 패널 생산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으로 중국 패널 업체들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AM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 투입되는 OLED 발광재료의 양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에서 사용될 OLED 발광재료 수요는 약 38 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업체들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OLED 발광재료양은 전체 수요의 94%에 달하는 약 36톤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 수요의 약 64%, LG디스플레이가 약 29%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금액기준으로도 이 두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9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산업리서치는 "BOE 등 주요 중국 패널 업체들도 OLED 양산라인 투자를 진행 또는 계획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중국의 발광재료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글로벌 OLED 발광재료 수요 중 중국의 비중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한국의 비중은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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