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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계, 경제외교 성과 수출로 이어간다


입력 2016.05.11 12:00 수정 2016.05.12 10:17        이홍석 기자

이란·멕시코 사절단, 역대 최대 성과 및 신시장 선점 기틀 마련

경제5단체, 해외순방 확대 및 후속 조치 지원 강화 건의

산업계와 경제계가 이란과 멕시코에서의 경제외교 성과를 수출과 경제재도약으로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경제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해회 순방 확대 및 후속 조치 지원 강화를 건의했다.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란과 멕시코의 경제외교 성과를 점검하고 발빠른 후속조치로 수출회복과 경제 재도약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해외진출 성과제고와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주 장관은 이란과 멕시코 경제외교의 의의를 동반자적 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한 점과 최대 규모의 경제성과를 거둔 점으로 나눠 설명했다.

멕시코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관련 실무회의 개최를 합의했고 이란에서는 250억달러 금융패키지를 마련함으로써 교역투자의 확대기반을 구축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또 경제통상을 넘어 보건의료, 문화, 교육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한 것도 성과로 설명했다.

또 경제사절단의 대표사업으로 자리잡게 된 1:1 비즈니스 상담회는 이란 및 멕시코에서 7억900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란에서는 30개 371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시장을 선점하는 성과를 냈다고 주 장관은 설명했다.

주 장관은 이번 정상방문을 통해 조성된 협력의 열기를 확산하고 수출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의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마련한 후속조치 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1:1 상담회 현장에서는 계약 성사를 위해 필요한 법률·금융·통관·인증 등이 망라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후속 전시회와 해외 유력바이어를 초청하는 비즈니스 행사가 큰 폭으로 확대된다.

플랜트 수주의 경우, ‘이란 메가 프로젝트 지원팀’을 신설해 애로사항 점검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발주국의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행사와 함께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 대상 사업을 조기 지원함으로써 프로젝트 성사과정에서의 금융애로를 타개해 나간다.

또 양해각서(MOU) 합의사항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MOU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MOU 이행정보는 현재 운영중인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을 통해 업계와 공유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주 장관은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해 향후 지원체계와 기반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시장별 유망기업을 상시 발굴하고, 유력 바이어와의 사전매칭을 강화하여 경제사절단의 운영체계를 성과중심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그는 “대금결제와 수출금융 등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소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수출지원사업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울러, 수출 및 해외진출 관련 조직과 네트워크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 경제 5단체들은 올 상반기 멕시코와 이란 경제외교를 통해 거둔 성과를 확인하고 성과확산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총성 없는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시장으로 기업인들은 밤새 일하고, 새우잠을 자고, 집 떠나 호텔 전전하며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런 때 국가가 나서 상대국 정상과 비즈니스 물꼬를 틔우는 것은 기업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경제5단체와 순방 경제사절단을 대표해 이란과 멕시코 경제사절단의 비즈니스 협력 및 1:1 상담성과를 종합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제언을 내용으로 발표했다.

이 날 토론회에는 한국무역협회 김인호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등 경제 단체장과 삼성전자, CJ대한통운, 한화 등 이란과 멕시코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및 정부·유관기관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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