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스플레이, 'SID 2016'서 차세대 제품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과 홀로그램 등 다양한 제품 공개
LGD도 UHD OLED TV와 55인치 양면 등 미래형 솔루션 제공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전문학회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가 주최한 국제 정보디스플레이학회 'SID 2016' 행사에 참가한 최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이번 행사에서 두루마리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비롯, 가상현실(VR) 및 차량용 AMOLED, 홀로그램 등 이제껏 공개한 적 없었던 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전시한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참가를 통해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과 자신감을 과시하는 한편, 기조강연에서는 미래 디스플레이의 비전을 제시해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로서의 모습을 더욱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MOLED의 눈부신 발전상'을 주제로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AMOLED 양산에 성공한 후 처음 휴대폰에 적용된 일본 교세라사의 미디어 스킨(Media Skin)부터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롤러블 AMOLED까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5.7형 플렉서블 AMOLED는 업계 최고 해상도인 쿼드러플(QHD·2560x1440)에 두께는 0.3mm에 불과할 정도로 초박형이다. 손가락만한 굵기로 둥글게 말 수 있는 5.7형 롤러블(Rollable) AMOLED 역시 두께 0.3mm, 무게 5g으로 매우 얇고 가볍다.
회사 측은 "해상도는 풀HD(1920x1080), 곡률반경은 10R(10mm의 반지름을 가진 원의 휘어진 정도)로 지금까지 공개된 롤러블 제품 중 해상도와 곡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사양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폰 이외에 다양한 AMOLED도 전시했다. 노트PC용 13.3형과 14형 QHD AMOLED는 터치센서를 AMOLED 패널에 내장하는 온셀(On Cell) 터치 방식을 도입, 두께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45% 줄어든 1.01mm, 무게는 33% 감소한 120g(13.3형 기준)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VR용 5.5형 UHD(3840x2160, 806ppi)의 시제품도 선보였다. 픽셀수가 현재 주로 쓰이는 QHD보다 약 2.3배 높아져, VR의 화질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차량용 AMOLED 코너에서는 향후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룸미러 등에 활용이 기대되는 투명·미러 AMOLED를 비롯해 자동차 계기판을 형상화한 AMOLED 제품이 함께 전시된다. AMOLED는 운전자의 눈 피로도를 줄이고 시인성을 높이며 향후 입체적인 디자인도 가능하다.
SF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입체 영상 관련 미래 기술도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라이트 필드' 기술은 보다 자연스러운 입체 영상을 보여준다.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실물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에서 구현, 기존보다 완성도 높은 3차원 영상을 표현한다.
또 3차원 공간에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도 전시됐다. 빛의 간섭성을 활용해 볼륨있는 3차원 이미지를 공간에 띄워 동영상도 구현이 가능하다. 이 기술들은 앞으로 3D팝업북·3D게임·VR·증강현실(AR)·HUD 등 3차원 영상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부사장)은 'AMOLED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기술적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김 부사장은 AMOLED로 열어가는 디스플레이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과 삼성디스플레이의 노력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번 학회에서 데이비드 호프만 삼성디스플레이 책임 연구원의 'HDR 디스플레이 기반의 화질평가 기술'에 관한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도 이번 행사에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OLED TV, IT, 모바일(Mobile), 자동차(Auto) 등 각각 존(Zone)에서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만의 최강 화질을 중심으로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OLED만의 장점을 강조한다.
우선 명암·색정확도·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현존 최강 화질로 평가 받고 있는 77인치 TV용 UHD OLED 패널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영화 편집 시 사용되는 전문가용 제품과 동등 수준의 색재현율을 구현하며 OLED만의 완벽한 블랙과 향상된 휘도로 HDR 기술을 적용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사이니지용 55인치 양면 및 65인치 오목(Concave) OLED 등 미래 컨셉 제품을 전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실물과 다름없는 화질을 구현한 31.5인치 8K·4K모니터와 14인치 초고화질(UHD) 노트북 패널을 비롯해 다양한 IT·모바일·자동차용 제품에서도 고해상도 및 터치 등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를 확대 적용한 6인치 이형 모바일부터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 가능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터치 가능한 15.6인치 노트북용과 23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등도 전시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회사 고유의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과 핵심 역량을 혁신해 나갈 것이며 향후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표하는 회사로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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