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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갤노트7 호평 "차별화 정점...패블릿의 개척자답다"


입력 2016.08.03 17:19 수정 2016.08.03 17:24        이홍석 기자

홍채인식·곡면디스플레이로 애플 아이폰 대비 경쟁우위 예상

제품 가치 향상으로 대화면 폰 우려 씻어내고 인기 구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볼룸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공개)행사에서 갤럭시노트7을 들고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올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7'을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홍채인식 등 다양한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한 패블릿의 개척자다운 제품이라고 평가하면서 애플 아이폰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쳤다.

이 날 AP통신은 갤럭시S7으로 지난 2년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로 제품의 가치를 높였다고 호평했다.

AP통신은 "갤럭시노트7에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되면서 이제 제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잠금 장치를 풀 수 있다"며 "더 강력해진 글래스와 내장메모리 등 업데이트들은 신제품의 가치를 높인다"고 보도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갤럭시노트7에서 ‘곡면 디스플레이’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6에서 창착한 화려한 곡면 디스플레이를 이번에는 완벽한 대칭을 이룬 제품으로 잘 구현해 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갤럭시 노트7은 갤럭시S6 때 개척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정점"이라면서 "애플의 아이디어를 훔친다는 비판을 받던 삼성전자가 1년 반만에 라이벌의 디자인을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패블릿이라는 독창적인 영역의 개척자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패블릿은 폰(Phone)과 태블릿(Tablet)의 합성어로 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을 말한다. 기존 노트시리즈에서 나타났던 대화면 제품에 대한 우려가 오히려 인기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삼성은 패블릿 카테고리를 개척했으며 갤럭시노트는 2011년부터 시작됐다"며 "당시 갤럭시노트에 대해 일부 의심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삼성의 가장 성공적인 제품 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노트는 대형 크기의 폰이 시장에서 생소했던 때부터 패블릿 아이디어를 시작했다"며 "이번 신제품인 노트7에 여전히 스타일러스가 있으며 헤드셋 구멍 없거나 모듈 형태 등 과도한 발명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평했다.

미국 방송사 CNBC는 패블릿인 노트가 회사의 수익률 강화에 있어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애플의 진정한 경쟁자 자격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CNBC는 "노트는 삼성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 물량의 약 6%에 불과하지만 마진이 높은 중요한 제품"이라며 "삼성은 이제 애플에 도전을 하는 위치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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