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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갤노트7, 128GB모델 중국 출시 검토 중"


입력 2016.08.11 14:44 수정 2016.08.11 15:41        이배운 기자

11일 갤럭시노트7 미디어데이 개최..."정부 3.0 선탑재 아니다"

고동진 사장 "홍채인식, 현존하는 생체보안 중 최고"

안드로이드 7.0 ‘누가’ 절차 따라 도입 예정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1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1일 서울 강남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중국시장에서 128GB내장메모리를 탑재한 갤럭시노트7 출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하지만 64GB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실망을 주는 것은 아닌지 고민도 된다"면서 "가능하면 고객의 소리를 반영하는것이 우너칙이지만, 모델이 지나치게 다양해지면 운영이 어려질 수도 있어 고민된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정부 3.0 어플리케이션 선탑재와 관련해서도 "선탑재 아니고, 소비자가 다운로드를 받을 것인지, 안받을 것인지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고동진 사장 일문일답

-중국시장에서 128GB 내장메모리 탑재한 갤노트7가 출시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인가?
▶"검토중인 것은 맞다.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고용량 내장메모리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갤노트7은 기본적으로 전세계에 64GB 모델로 출시하지만 각 지역의 상황과 니즈를 최대한 수렴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만 128GB 모델이 나갔을때, 한국의 64GB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주는 것은 아닐지 고민하고 있다. 특히 모델이 너무 다양해지면 제품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서, 고객의 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민 중이다."

-블랙오닉스 컬러 모델이 9월에 출시되는데, 이것은 혹시 ‘아이폰7’의 출시 일정과 맞추어 견제하려는 전략은 아닌가?
▶"모델의 색상별 출시 전략은 경쟁사를 고려한 것이 아니다. 작년 ‘갤럭시노트5’를 판매하면서 어떤 색상이 반응이 가장 좋았는지 통계 데이터를 살피고 고객의 설문을 분석해 결정한 것이다. 참고로 갤노트5의 블랙 오닉스는 선호도가 10% 미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블루칼라는 사업자, 사내 수백명의 의견을 취합하고 특히 젊은 층의 인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먼저 내새우게 됐다."

-정부 3.0 어플리케이션 선탑재 결정 내리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은 예상 못했는가?
▶"갤노트7 정부 3.0 앱은 무조건 선탑재가 아니며, 소비자가 서비스를 개통할 때 다운로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앞서 사업자들도 앱 프리로드는 경쟁사 대비 불편함을 준다는 의견을 제기해 2년 전부터 자유로운 다운로드 기조로 개선하고 있다."

-홍채인식의 보안성에 얼마나 확신을 갖고 있는가?
▶"홍채인식은 현존하는 생채보안 수준 중 최고다. 홍채는 기본적으로 복제가 불가능하고 쌍둥이 조차도 다르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개인의 정보를 저장한다는 우려도 없기를 바란다. 사용자가 등록한 생체정보는 스마트폰 내부 ‘시큐어 봇’이라고 하는, 어느 누구도 해킹할 수 없는 가장 안전한 장소에 보관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까지 기술개발이 어느 정도 진척됐는지 퍼센트로 메긴다면?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는 상용화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퍼센트로 평가내리기도 어렵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측면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 디자인(UX) 측면에서도 굉장히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두 부분을 같이 준비하고 있는데 전체를 묶어서 ‘몇 퍼센트’로 단정 지어 말하기는 사업부장으로서 굉장히 어렵다. 그렇다고 삼성전자가 관심이 없고 못한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숫자로 말하기 어려울 뿐이다."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 계획은 있는가?
▶"신속한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좋지만, 안정되고 문제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OS 업그레이드를 할 때는 사전에 베타 테스트를 시행하고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경쟁사 대비 너무 늦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디스플레이 곡률 만드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갤럭시S7은 전작대비 곡면이 더욱 부드러워졌다. 갤노트7은 노트이기 때문에 약간 더 직각에 가깝게 만들었다. 앞서 엣지 글래스 기술을 다루는데 초창기에는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상당 부분 안정된 상태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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