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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매각, 한화·교보생명 지분 인수 검토 중


입력 2016.09.02 09:19 수정 2016.09.02 09:22        김영민 기자

생보사, 우리은행 지분 인수 통해 방카슈랑스 시장 확대 노려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등도 눈독

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투자의향서 접수가 오는 23일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해외 국부펀드, 사모펀드 등과 함께 국내 업체들도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내부적으로 우리은행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해 지분 인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이날로 예정된 이사회를 오는 22일로 늦췄다. 오는 23일 투자의향서를 접수하기 위해서다.

한화생명은 우리은행 지분 약 4% 정도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우리은행 주가를 감안하면 2900억원 규모다.

보험업계 경쟁자는 교보생명도 우리은행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매각 추진때마다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

보험사들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은행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방카슈랑스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험사 입장에서 우리은행은 매력적인 매물이다.

생명보험업계 2, 3위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면서 최대 7곳까지 가능한 우리은행 과점주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등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해외에서는 중국 안방보험, 일본 오릭스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은행 매각은 지난달 24일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3일 투자의향서 접수, 11월 입찰마감 및 낙찰자 선정, 12월 매각 종결, 임시주총 개최 및 사외이사 선임 등 순으로 추진된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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