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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근황 “후배들 승부조작 답답”


입력 2016.10.19 10:40 수정 2016.10.19 10:41        스팟뉴스팀
박현준 근황. ⓒ MBC

5년 전 승부조작 가담으로 프로야구에서 영구 제명된 전 LG투수 박현준(30)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MBC PD수첩 ‘프로야구 승부조작, 아는 형님의 덫’ 편에서는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야구계를 떠난 뒤 통신사 매장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박현준의 모습이 방송됐다.

방송에서 박현준은 “승부조작은 너무나도 엄청난 짓이었다. 정말 후회를 많이했다”며 과거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반성했다.

그는 "“정말 후회 많이 했다. 당시 너무 어리고 돈도 많이 벌고 하니 세상에 두려움이 없었다”며 “별거 아닌 줄 알았다. 돌이켜보면 너무나도 엄청난 짓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에 후배들의 승부조작이 터졌을 때 내 일이 있고 난 이후 있었던 일인줄 몰랐다”며 “또 그런 일이 있어났다는 게 너무나도 답답하다”고 전했다.

한편, 박현준은 지난 2011년 팀 후배 김성현(이상 전 LG 트윈스)의 소개로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이듬해 사실이 드러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영구 제명됐다.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LG로 이적한 박현준은 이듬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발돋움했지만 한 순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야구를 내려놓게 됐다.

승부조작 혐의가 드러난 이후 박현준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사회봉사 120시간도 소화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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