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국 "한화생명 매각 속도 높일 것...서울보증 매각은 유보"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일 오전 광화문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우리은행 과점주주 주식매매계약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화생명의 조속한 매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일 우리은행 매각에 이어 한화생명의 조속한 매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광화문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우리은행 과점주주 주식매매계약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곽범국 사장은 예보가 현재 보유 중인 한화생명 매각 추진 계획에 대해 "매도하는 입장에서 거래는 시장에 역행해 이뤄질 수 없다"며 "일단은 보유지분을 조기에 매각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화생명 지분 역시 이같은 스탠스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 사장은 "사실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으로 인해 한화생명 매각이 다소 밀린 감이 없지 않다"며 "현재 잔여지분이 15.25%밖에 남아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지분을 비롯한 전략적 파트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협의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울보증보험 매각과 관련해서 곽 사장은 "장관께서도 앞서 말씀하셨지만 서울보증의 경우 현재 시장 개방 및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기관의 매각은 일단 유보하고 내부 관리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