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안전대책회의·전국 현장방문 등 안전활동 강화
경영진, 안전대책회의·전국 현장방문 등 안전활동 강화
철도파업이 두 달을 넘기면서 최대 최장기 파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이 차량 정비 등 열차 안전 확보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지난 5일 경기 고양 수도권 철도차량정비단을 찾아 차량 검수실태와 검수인력의 적정성 등을 점검한 데 이어 수도권 내 13개 차량사업소장과 정비현황 및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홍 사장은 이날 "장기 파업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파업 미 참가 인원과 대체인력이 힘을 모아 열차 정비에 최선을 다해 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차의 안정적인 운행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코레일은 4일 전국 부서장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장기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차량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 안전활동을 확대하고 경영진이 직접 현장에서 안전을 점검하는 현장 밀착형 안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장기 파업에도 열차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었고, 차량 고장은 최근 3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레일은 경영진의 현장 밀착형 안전활동을 계속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안전혁신위원회를 오는 9일 열어 안전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조언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