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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은행권 환전 전쟁…어느 곳이 저렴할까?


입력 2016.12.11 12:29 수정 2016.12.11 13:42        배근미 기자

환전금액·실적 따라 70~90% 수수료 우대 및 경품 증정

환전수수료, 주요통화 1-3%, 기타 1.5%-10% 천차만별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성수기를 맞은 은행권이 환전 경쟁에 나섰다. 각 은행들은 내년 2월까지 총 3개월 여에 걸쳐 환율 우대 혜택과 경품을 내건 환전 페스티벌을 통해 겨울방학을 맞은 해외여행객과 유학생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안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성수기를 맞은 은행권이 환전 경쟁에 나섰다. 각 은행들은 내년 2월까지 총 3개월 여에 걸쳐 환율 우대 혜택과 경품을 내건 환전 페스티벌을 통해 겨울방학을 맞은 해외여행객과 유학생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적 따라 주요통화 70~90% 수수료 우대 및 경품 증정 '풍성'

우리은행은 내년 2월 말까지 3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 환율과 경품을 증정하는 'Enjoy! WINTER 환전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은행은 최대 75%의 환율 우대 혜택과 더불어 신세계면세점 선불카드 및 금액사은권, 용평리조트 스키장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하남 스타필드 스파 이용권 등 경품 당첨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해 고객 선점에 나섰다.

이같은 환율 경쟁에 외국계나 지방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SC제일은행도 자사 카드를 제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의 우대 환율을 제공 중이고, 부산은행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엔화 우대쿠폰을 발급받은 고객에게 최대 90% 우대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광주은행도 자사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고객이나 카카오 플러스 친구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8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서도 높은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모바일앱 '1Q뱅크'를 통해 환전하는 하나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미 달러 등 주요 3개 통화에 대해 최대 90%, 기타통화의 경우 4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기업은행 모바일 간편결제 ‘휙 서비스’ 이용객 역시 올 연말까지 최대 90%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은행들의 경품 증정 행사도 다양하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미화 1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공항철도 할인과 포켓와이파이 등 16가지 쿠폰이 담긴 e쿠폰북 증정에 나섰고, 추첨을 통해 모두투어 여행상품권과 리조트 숙박권을 증정하는 환전 페스티벌을 함께 진행 중이다. 기업은행 역시 환전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돈 상당의 순금 행운의 열쇠와 바디프렌드 안마의자를 증정하고, 농협은행은 500달러 이상 환전고객 180명에게 애플 뉴맥북과 NH기프트카드, 아이패드를 제공한다.

은행 환전수수료, 주요통화 1-3%, 기타통화 1.5%-10% 천차만별

한편 환율 우대 혜택은 은행 별 환전수수료에 적용돼 개인별 환전액이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교도 필요하다. 11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은행 별 환전 스프레드(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미 달러화(USD), 일본 엔화(JPY), 유로화(EUR) 등 주요 통화의 경우 KDB산업은행의 환전 수수료율이 최저 1.5% 수준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통화의 경우 신한은행이 기타 10개 통화(영국 파운드화, 캐나다, 홍콩, 싱가폴, 호주 달러 등)에 1.5% 수준의 환전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고, 제주은행과 산업은행이 2%로 환전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SC제일은행 역시 2.5%로 타 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타 통화 수수료율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화 별로는 중국 위안화(CNY)의 경우 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이 가장 저렴했고, 영국 파운드화의 경우 산업은행(1.5%)와 SC제일은행·기업은행(1.75%)의 수수료율이 낮았다. 태국 바트화의 경우 기업은행(1.75%)와 SH수협은행의 수수료율(1.99%)이 가장 유리했다. 그밖에 대다수 시중은행과 경남, 전북, 부산, 제주은행 등 지방은행들은 주요 통화에 대해 평균 1.75%, 기타통화는 최대 10%까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 별로 통화 별 혜택과 이벤트가 천차만별이므로 환전하기 전 자신에게 필요한 통화의 은행 별 수수료율과 우대 조건을 잘 살핀 뒤 거래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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