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올해 경영화두 '디지털 금융'
KB금융지주가 올해 경영화두로 '디지털 금융'을 꼽았다.
KB금융은 6일 경기도 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그룹 전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2017년 그룹경영진 워크숍'에서 경쟁업계인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경영특강을 통해 혁신 DNA에 대해 공유하고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에 대한 KB금융그룹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조명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KB금융 임원 160명이 참석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각계의 외부 전문가 들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했으며, 이를 KB금융그룹에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를 위해 내부 경영진들과 외부 패널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참석 임원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슈를 공유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논의와 토론을 통해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KB가 나가야 할 방향을 도출할 수 있도록 조직구성과 인력확충을 어떻게 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기업문화 등의 기초 인프라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논의됐다.
패널토론에서는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등 KB의 디지털금융에 대한 현주소를 파악하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전략이 논의됐으며, 디지털 금융과 결합한 글로벌 진출 등 KB금융그룹 전반의 디지털화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도 이뤄졌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KB가 미래 금융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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