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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설상가상] 지역별 청약시장 쏠림 ‘심화’


입력 2017.01.29 06:00 수정 2017.01.29 09:16        박민 기자

서울·부산 여전히 1순위 마감 행진…그외 지역 2순위 미달 속출

수도권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데일리안DB

올해 분양 시장은 11·3부동산 대책과 잔금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청약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다.

2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등은 지난해에 비해 전체 경쟁률이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1순위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반해 수도권 신도시와 인천, 전남 등에선 2순위 청약마저 미달한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청약 접수한 18개 단지 중 45%가량이 1순위에서 미달됐다. 수도권 신도시와 인천, 대구, 강원 등에서 분양한 단지들이다.

우선 서울의 경우 이달 송파구 오금동에 분양한 ‘오금1단지 공공분양아파트’는 평균 5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공공분양 아파트 특성상 지난해 9월 오금동에서 분양한 ‘송파두산위브’(3.3㎡당 평균 2310만원)보다 낮은 분양가(평균 1640만원)로 책정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뒤를 이어 개발호재가 풍부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명지국제신도시사랑으로부영(C-2 B/L)’이 23.51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방배아트자이’는 11.3 부동산 대책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역이라는 입지적 장점으로 인해 9.84대 1의 청약경쟁률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강서구 염창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염창’ 역시 9.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청약 열풍이 불었던 경기도 동탄2신도시의 경우 청약자들은 가격경쟁력과 입지에 따라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동탄2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의 ‘아이파크’는 동탄2신도시 남쪽에 위치하면서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인근 단지보다 3.3㎡당 분양가격이 비싸게 공급되며 0.48대 1의 저조한 청약성적을 보였다.

2월 분양시장 입지 및 지역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역시 입지와 분양가격에 따라 청약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2월에는 수도권 6988가구, 지방 1만3662가구 등 전국적으로 2만6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 물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470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 “R&D, 교육, 의료, 컨벤션 등이 들어설 예정인 부산 명지지구와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 송정역이 들어설 예정인 울산 송정지구에 청약수요가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면 분양가가 높거나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며 공급조절이 나타나고 있는 경기 오산시 및 평택시, 인천 중구, 충북 청주 등은 청약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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