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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항공기 761대, 54년 간 85배 증가…LCC 성장세 한 몫


입력 2017.01.31 15:40 수정 2017.01.31 15:41        이소희 기자

지난해 운송용 항공기 21대 증가, 올해도 41대 도입 예정

지난해 운송용 항공기 21대 증가, 올해도 41대 도입 예정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에 등록된 항공기가 지난해 12월 기준 총 761대로, 전년 대비 37대(5.1%)가 증가했으며, 올해도 41대가 도입될 예정으로 조만간 800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1961년 3월 항공법에 따라 최초 9대의 항공기를 등록한 이래 54년 만에 85배로 증가한 수치다.

항공기 등록은 항공기 소유·임차인이 항공기 형식, 제작자, 제작일자 등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하며, 항공법에 따라 국적을 취득하고 소유권, 항공기를 운영할 수 있는 권리 등이 발생한다.

등록된 761대의 항공기 분포를 보면, 운송용이 348대(45.7%), 비사업용 208대(27.3%), 항공기사용사업 172대(22.6%), 소형항공운송사업 33대(4.4%)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운송용 항공기다. 21대가 늘었는데, 이 중 제주항공 4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 항공 4대, 진에어 3대, 에어서울 3대, 에어부산 2대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20대를 새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나, 저비용항공사의두드러진 약진을 확인해줬다.

운송용 항공기 등록 추이 ⓒ국토교통부

도입된 기종은 B737-800, A321-200으로 주로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운항하는 항공기다.

항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B737 1대를 도입할 경우 평균적으로 조종사 12명, 객실승무원 14명, 정비사 12명 등 약 38명의 직접기술 운용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작년 항공기 도입으로 525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발생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항공기 총 41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보잉·에어버스사가제작한신형 B787-9, CS-300,A350이 포함돼 있으며, 동체는 알루미늄 합금 대신 탄소복합특수소재로 만들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연료효율도 높이고, 항속거리도 증대되고 건조한 기내습도도 증가돼(현재 15%→40%) 승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항공기 등록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방문접수 대신 등기우편, 팩스로 가능 할 수 있도록 신청절차를 대폭 간소화 등 항공기등록령·등록규칙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3월 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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