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 앞두고…여야 찬반집회 총력전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전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대규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4일 도심에서 열리며 양측 모두 막바지 세 대결을 벌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의 조기 탄핵 인용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광화문광장에서 800여m 떨어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선 오후 2시부터 탄핵 반대 집회인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전 마지막 탄핵 찬반집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양측 모두 팽팽한 세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대연정', 안철수 '대통합' 외칠 때 문재인 '나홀로 반대'
야권의 유력 대권후보군 사이에서 키워드 전쟁이 한창이다. '적폐청산' '대연정' '대통합' 등 저마다 내세우는 주제들도 각기 다른 상황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적폐청산'과 함께 '촛불혁명'에 집중하는 반면, 뒤를 쫓는 같은당 소속의 안희정 충남지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대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집값 상승 이끄는 '테크노밸리'의 힘
부동산 시장에서 ‘테크노밸리’ 입성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테크노밸리 개발 계획이 발표됐거나 진행 중인 지역의 평균 아파트값 오름세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 테크노밸리는 복합적으로 조성되는 첨단산업단지를 말한다. 화학·제조 산업체가 주로 입주하던 기존의 산단이나 공단과 달리 IT·자동차·의료기기 등 첨단산업체와 R&D센터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 테크노밸리는 또 난개발이나 주변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최소화한다. 게다가 조성이 끝나면 고용 창출과 소비 진작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이를 유치하려는 지자체도 적지 않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 '초읽기'…10일께 유력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판단을 끝내고 내주중 최종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오는 13일 이전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최종 선고한다. 헌재는 오는 7일께 선고 날짜를 확정해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선고 날짜는 10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반대단체, 창당준비위 결성…'새누리당' 당명 확보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단체가 '새누리당'이라는 당명을 확보했다. 4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정광용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비밀리에 결성하고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에 신고했다고 인터넷 카페에 밝혔다. 새누리당 창준위 사무소 주소는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으로 대표자는 탄기국 대구본부장으로 보이는 전향운씨다.
▲中 사드 보복 노골화…주중대사관 '긴급 대책반' 가동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반발이 거세지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긴급 대책반을 가동해 교민 안전 및 기업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4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주중대사관은 지난 3일 종합 안전 대책반으로 최영삼 정무 1공사를 대책반장으로 하는 종합 안전 대책반을 발족한 뒤 1차 회의를 열어 최근 중국 내 사드 보복과 관련한 교민, 유학생, 관광객 등 국민의 안전 확보책을 논의하고 기업의 피해 가능성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