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
딸기, 출하지역 확대로 하락세
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
딸기, 출하지역 확대로 하락세
3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채소류가 생육호조로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품목은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8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돼지고기·당근·오이·감귤 등 6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감자·양파·애호박·딸기 등 14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축산물 중 닭고기는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냈다. 마리당(생닭,1kg) 부산·대구는 7.1%·3.6% 내린 5480원·5400원에 거래됐고, 대구는 5.8% 오른 5480원에 판매됐다. 서울·광주는 5180원·549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소고기 한우는 사육마릿수 감소로 공급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등심(1등급) 500g당 대구·광주·대전에서 2.3%·25%·2.6% 오른 4만2450원·4만9950원·4만원에 판매됐다. 부산은 반입증가로 6.6% 내린 4만1100원에 거래됐고, 서울은 3만95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채소류 중 감자는 단체급식용으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1kg당 서울·대전은 0.9%·7.6% 내린 5540원·4600원, 대구는 7.3% 오른 4700원에 판매됐고, 부산·광주는 3980원·499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금치는 노지와 하우스 재배분이 동시에 출하되면서 공급물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대구에서 한 단에 12.1%·16.7% 내린 1880원·2490원에 판매됐고, 서울·광주·대전은 1980~1990원선에 거래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양파는 저장물량 중심으로 공급이 꾸준하게 이루어지면서 서울·부산·광주에서 1kg당 6.7%·0.4%·7% 내린 2800원·2660원·2790원에 거래됐다. 대구는 수요증가로 6.8% 오른 2360원, 광주는 지난주와 같은 2800원에 판매됐다.
과일류 중 딸기는 출하지역 확대로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31.4%·22%·17.5%·6.3% 내린 1만960원·1만900원·8990원·1만2000원에 판매됐고, 부산은 11.3% 오른 8250원에 거래됐다.
하우스재배분이 출하되고 있는 감귤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매기는 한산한 편이다. 100g당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22.2%·7.8%·15.5%·7.1% 오른 727원·690원·745원·648원에 거래됐고, 부산은 640원으로 강보합세에 판매됐다.
고등어는 조업원활로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급식용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지역별로 등락세를 보였다. 마리당 서울·대구는 13.1%·3.6% 내린 3990원·3460원, 부산·광주·대전은 15%·11.1%·3.2% 오른 2300원·3990원·32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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