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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출동 F-35B, 北폭격지점 위치정보 받고 날았다


입력 2017.03.26 14:40 수정 2017.03.26 14:49        스팟뉴스팀

실제 北 폭격지점 위치정보 받아 모의 폭격임무 수행

주일미군에 배치된 미 해병대의 최신예 F-35B 스텔스 전투기 편대가 실제 북한지역 폭격지점에 대한 위치정보를 부여받고 가상의 폭격 훈련을 하고 되돌아갔다. F-35B가 북한지역 폭격지점에 대한 위치정보를 부여받고 한반도에서 정밀폭격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F-35B 6~8대가 20~23일 강원도 태백의 필승사격장에서 북한지역 핵심표적을 가정한 정밀폭탄 모의 투하 훈련을 했다. F-35B에는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과 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SDB) 등을 탑재했지만, 이를 실제 투하하지는 않았다.

포항에 전개된 주일 미 해병대의 항공함포연락중대(앵글리코·Air And Naval Gunfire Liaison Company) 요원들은 F-35B에 폭격할 지점에 대한 위치정보 부여 등 폭격을 유도했다. 한반도에서 실제 F-35B를 대상으로 항공폭격 유도훈련이 실시된 것은 처음이다.

F-35B는 우리 공군이 2018년부터 도입하는 F-35 전투기의 해병대용 항공기다. F-35의 공군용 모델인 F-35A 모델의 가격이 현재 9460만 달러인 반면 해병대용 모델인 F-35B는 대당 1억2280만 달러에 달한다. 해군용인 F-35C는 1억2180만 달러 수준이다.

F-35B 전투기가 고가인 이유는 수직 이착륙 기능을 통해 강습상륙함에서도 출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스텔스 기능도 갖추고 있어 레이더망을 뚫고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에 활용될 수 있는 전력이다. F-35 전투기는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AIM-120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50 파운드 GPS 유도 소구경폭탄,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 GPS/레이저 유도탄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F-35B에 장착된 베라 레이더는 500㎞ 거리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훈련에는 F-35B와 미 해병대 항공전력 AV-8B 헤리어 수직이착륙기, AH-1W 수퍼코브라, 미 공군 F-16 전투기가 참가했다. 한미 해병대에만 있는 앵글리코는 해병대 상륙부대에 편성되어 항공폭격과 함포 사격이 필요한 지점을 적절히 유도해 입체화력 지원을 제공하는 해병대의 눈과 귀의 역할을 수행하는 요원들이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미 해병대가 보유한 최신예 항공기의 한반도 전개는 미국이 한미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 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면서 “이번 훈련은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미 동맹의 준비태세를 보장해준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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