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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진짜 안보세력", 안희정 "우클릭 아닌 뉴클릭"


입력 2017.03.26 16:20 수정 2017.03.26 16:23        이충재 기자

문, 대구경북 방문…안, 천안함 묘역 참배

이재명 "남북 대화‧협력으로 긴장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들은 26일 천안함 피격 7주기를 맞아 일제히 '안보 메시지'를 내놨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개최한 '문재인의 대구·경북 비전' 기자회견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한미동맹이 약화될 것이라는 얘기는 가짜안보세력의 터무니없는 공격"이라며 "참여정부 때에도 똑같은 공격이 있었지만, 군사동맹관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사례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이라크 파병'을 거론했다. 다만 그는 "한미동맹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가 주인이니 우리가 주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국방개혁 5대 과제로 △전략사령부(전략사) 신설 Δ전시작전통제권 전환 Δ군 장성수 감축 Δ국방부 문민화 및 방산비리 척결 Δ장병 복지 및 병영문화 개선 등을 공약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뒤 "대한민국은 낡은 정쟁의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야 하고, 나는 우클릭이 아닌 뉴클릭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천안함 피격 7주기 관련 논평을 내고 "대결과 군비경쟁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며 "남북 간 대화와 협력으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집권하면 적극적인 남북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 재개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로 사드 철회 등 동북아 긴장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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