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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세월호 왜 이시점에 인양했는지..."


입력 2017.03.26 18:33 수정 2017.03.26 18:35        이충재 기자

"학생들 억울한 죽음 정치에 이용하지 않았으면"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3월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지사는 26일 "세월호는 근본적으로 해난사고"라며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현장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세월호의 정치적 이용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홍 지사는 세월호 사고를 김영삼(YS) 정부 시절인 1993년 '서해 훼리호' 사고와 비교하며 "그때 좌파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했느냐"며 "DJ(김대중 전 대통령)도 애도를 표시했지, YS를 욕하면서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사건이 결국 이 정부가 무너지게 된 첫 출발 아니냐"며 "그런 식으로 어린 학생들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3년 동안 했으면 됐지 않았느냐"고도 했다.

그는 또 "묘하게 대통령 선거 기간에 배가 떠올랐다"며 "하필 왜 이 시점에 인양했는지 이해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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